SR, 코로나19 극복과 고통분담에 232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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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코로나19 극복과 고통분담에 232억원 투자
  • 레일앤뉴스
  • 승인 2021.03.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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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액 5% 규모 … 좌석발매 제한, 운임 할인, 방역비 등

SRT 운영사 SR(대표이사 권태명)이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투자한 금액이 232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SR 매출액 4,734억 원의 5%에 해당하는 수치다.

SR은 2020년 코로나19 대응과 비상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월) 밝혔다.

SR 2020년 코로나19 극복 투자 현황

SR 2020년 코로나19 극복 투자 현황


 

 

단위 : 억원

SRT 창가좌석 판매(명절)

41.5

SRT 창가좌석 판매(2.5단계)

150.5

경북지역 운임할인

7.16

의료진 무료수송

0.7

특별여행주간할인

20

환불위약금면제

0.36

임대료 감면

6.26

온라인 광고 할인

0.58

사랑의 성금

0.26

전문방역인력, 방역물품, 시설개선 등

5.51

 

 

총 계

232.83

가장 많은 투자는 고객의 감염예방을 위한 통로 좌석 판매 중지였다. 좌석 공급 50% 제한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부터 의무사항이지만 SR은 명절 대수송과 2.5단계 기간에도 선제적으로 창가 쪽 좌석만 판매했다. 이로 인한 방역 투자는 명절 41.5억 원, 2.5단계 150.5억 원 등 총 192억 원이었다.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을 위한 교통비 경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코로나19 집중 피해 지역인 대구·경북지역 이용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운임 할인으로 30여만 명에게 총 7.16억 원을 지원했다. 또한 대구 경북지역에 대한 의료 인력과 자원봉사자 지원을 위해 의료인 2,373명을 수송하는 등 0.7억 원 상당의 무료탑승을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여행을 포기한 고객에게는 환불 위약금을 면제해주기도 했다.

역사 1일 3회 소독, 열차 1일 4회 방역 등 전문방역인력을 운영하고, 방역물품을 구입하는 등 방역강화에 투입한 비용은 5.51억 원으로 집계됐다. SR은 지난해 SRT 32만량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고, 면적만 총 18.9㎢로 여의도 면적 6.5배에 달한다.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SR은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든 입점업체들에 대해 2월부터 신속하게 임대료를 인하했다. 이로 인한 지난해 임대료 감면 금액은 총 6.26억 원. 또 중소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광고료도 3개월간 50%를 할인하다가 5월부터는 아예 무료로 전환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돕기에는 노사가 함께 팔을 걷고 나섰다. 대표이사 등 경영진 급여 30%를 4개월간 반납해 긴급재난 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가 하면, 노동조합과 함께 사랑의 성금 2,600만원을 모금해 취약계층 생계지원을 도왔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쓰인 금액은 비용이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더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투자”라며, “공기업으로서 어려움을 나누고 국민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나가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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