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학교가는 길'
상태바
영화 '학교가는 길'
  • 레일앤뉴스
  • 승인 2021.07.05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와 가난, 임대아파트에 대한 차별과 배제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의 목소리
장애인가족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지역사회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 지지와 관심을

7월 1일 오후 2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서울시로부터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 영화 <학교 가는 길> 특별상영회를 갖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인권 보호 문제 등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상영회는 좌석 간격 유지, 관람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 김남국 본부장,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최종환 관장, 본동종합복지관장 종호스님, 법보신문사 김형규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지난 5월 개봉한 김정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전국 특수학교 재학생의 절반이 왕복 1~4시간 거리를 통학하고 있는 특수학교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비장애 아이들에겐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겐 일상이 되어버린, 서울 강서지역의 특수학교인 ‘서진학교’가 세워지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은 “영화에 나오신 분들의 그 어렵던 순간들이 다 종식돼서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장애․비장애의 벽을 넘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 졌으면 한다. 여러 사람들이 같이 함께 한다는 그런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마시고 끝까지 해서 우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사회가 되는 따뜻한 그림을 그려 본다.”며 평등한 사회를 강조했다.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최종환 관장은 “이러한 차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라며, 본 복지관에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며 장애인 차별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에는 김정인 감독과 이은자·정순경·장민희 출연자가 참석하여 강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개교를 위해 무릎까지 꿇는 강단과 용기로 17년째 멈춰 있던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사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영화감독 김정인감독과 출연자는 “장애와 가난, 임대아파트에 대한 차별과 배제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장애인가족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지역사회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지지와 관심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지역사회 장애인식개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민과 함께 다양한 포럼과 공론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