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 짐 배송 서비스’로 2만 명이 편안한 여행 즐겨
상태바
‘철도역 짐 배송 서비스’로 2만 명이 편안한 여행 즐겨
  • 레일앤뉴스
  • 승인 2022.09.02 2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레일, 전국 4개역서 48일간 시행…고객 만족도 높아 확대 추진키로

휴가철 가벼운 기차여행을 위해 숙소 등으로 짐을 날라주는 서비스로 2만여 명이 편안한 여행을 즐겼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31일(48일간)까지 ‘철도역 짐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이용실적이 총 21,538건으로 집계됐다.

 짐 배송 서비스는 부산·강릉·여수엑스포·안동역 네 곳에서 관할 시내 숙소 등으로 여행 짐(캐리어)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무거운 여행 가방을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시범운영 첫 주에는 일평균 375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SNS 등 각종 매체에서 편리한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며 마지막 주에는 하루 이용객이 840명까지 증가했다.

 코레일은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주로 이용한 연령대는 20~30대가 73.2%에 달했으며, 96% 이상이 친절하고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였다고 응답했다.

 이용객이 짐을 맡기고 방문한 곳으로는 지역 관광명소가 68%로 가장 많았고, 맛집 방문이 21.3%로 다음이었다.

 관광객들은 ‘짐을 숙소로 보내고 도착역에서 바로 여행을 시작해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짐 부담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하거나 숙소 체크인 시간에 맞춘 열차 이동이 불편했는데, 서비스 덕분에 여행코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등의 이용 의견을 남겼다.

 코레일은 시범기간의 이용실적과 만족도가 높은 만큼 서비스 대상역을 확대하고 연중 운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권봉철 코레일 여객계획처장은 “배송결과를 사진으로 전송해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분실 등 불미스러운 일이 한 건도 발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