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기관사, 신속한 대처로 전철서 쓰러진 승객 구해
상태바
코레일 기관사, 신속한 대처로 전철서 쓰러진 승객 구해
  • 레일앤뉴스
  • 승인 2023.02.19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의중앙선 운전 중 승객과 출혈 환자 체온유지 등 응급조치 후 119 인계

코레일 기관사가 달리는 전동열차 안에서 위기 상황에 놓인 승객에게 신속한 응급조치를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코레일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경 경의선 용문행 전동열차를 운전하던 최영준 기관사(일산승무사업소, 만34세(남))가 강매역 정차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응급환자 발생 사실을 다른 승객으로부터 전달받았다.

 최 기관사는 즉시 인근 관리역인 화전역에 119 긴급 출동을 요청하고, 열차 지연 안내방송을 한 후 객실로 이동해 환자 상태를 확인했다.

 머리 뒤쪽에 출혈이 있는 응급환자는 대화나 호흡은 가능하지만 쓰러진 것을 기억하지 못한 채 추위에 떨고 있었다.

 최 기관사와 승객들은 외투를 벗어 환자에게 덮어 주고, 객실 난방을 최대한 가동하는 등 환자의 체온 유지에 최선을 다했다.

 최 기관사는 출동한 119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하기까지 열차가 27분 지연되자 바쁜 승객을 위해 타 교통이나 후속열차 이용에 대한 안내방송을 지속적으로 하는 등 다른 승객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최영준 기관사는 “응급상황 발생에도 함께 힘을 보태주시고 열차 지연을 이해해주신 승객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쓰러진 고객께서도 하루빨리 쾌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